2008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20명(2008년 추계치)으로 벨로루시, 홍콩을 빼면 세계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보건 지출 비율은 3.1%로 조사 대상 151개국 가운데 71위에 머문 것으로 나왔다.
12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세계 전역에서 동시에 발표한 ‘2008 세계인구현황 보고서’를 보면, 2008년 추정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평균 2.54명에는 물론 주요국 평균인 1.6명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은 홍콩이 0.96명으로 가장 낮았고, 벨로루시는 우리나라와 같았다. 북한은 1.85명으로 주요국 평균보다 높았다. 출산율은 15~49살 가임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 수를 가리킨다.
생후 1년 미만 영아 1천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영아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4명으로, 성적이 가장 우수한 노르웨이·스웨덴·일본 등의 3명에 근접했다. 순위도 5위에 들었다. 북한은 48명으로 99위를 기록했다.
평균 수명을 보면 남성은 75.1살로 29위, 여성은 82.3살로 16위를 기록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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