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진(사진)
‘…정책론’ 낸 문창진 전 차관
“경제 위기의 피해는 서민층이 더 크게 느끼고 실제로도 더 큰 만큼, 이럴 때일수록 복지 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문창진(사진) 포천중문의대 보건복지대학원장은 최근 “미국 연수 시절에 공부했던 보건사회학과 30년 공직 생활에서 겪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보건복지정책론>을 펴냈다. 문 원장은 2007~2008년 복지부 차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부터 보건복지대학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복지부 기획예산 업무를 맡았던 그는 “다른 부처 예산은 대부분 줄였어도, 복지 예산 가운데 서민층을 위한 생활보호사업이나 공공근로사업 예산은 신설하거나 늘렸다”고 말했다. “보건복지정책을 바로 세우고 잘 가꾸는 일은 우리 자신과 사회를 위한 길이다. 사회적 양극화나 저출산 등의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삼아 날로 커지는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책에는 보건복지와 관련된 사회정책의 기본 개념과, 현황을 쉽게 볼 수 있는 최근 국내외 통계 자료도 다양하게 담았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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