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추위…서울 11일 영하11도

10일 전남·제주 등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고 전국의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9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0일 아침 기온이 서울·인천·수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14도 등으로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에 들겠으며 이번 추위는 11일 정점을 지나 1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1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10~20㎝, 전남북 서해안, 울릉도·독도 3~10㎝ 등으로 호남·제주 등지에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11일엔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5도 등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경희 기상청 통보관은 “10~11일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을 정도로 바람이 다소 세게 불어 체감기온이 3~4도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추위는 13일 낮부터 누그러져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내다봤다. 12일에도 호남·제주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철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