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하이닉스, 현정은 회장 등 상대 손배소 승소

등록 2009-01-09 23:14

법원 “573억 지급하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재판장 김수천)는 9일 하이닉스반도체가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정몽헌(2003년 사망) 전 회장의 부인이자 상속인인 현정은(54) 현대그룹 회장과 하이닉스 전직 경영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하이닉스에 573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 전 회장 등은 변칙적인 방법으로 회삿돈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계열사에 부당 지원하는 방법 등으로 하이닉스에 820억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 전 회장이 1992~2001년 하이닉스 회장으로 근무하면서 비자금 290억원을 조성하고, 현대그룹 계열사 발행 어음을 인수하는 등 부당 지원을 통해 하이닉스에 53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했다.

현 회장 쪽은 “비자금은 대부분 대북 사업에 쓰였고, 계열사 지원은 새 사업을 추진하려는 경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당사자인 정 전 회장이 사망해 경위를 밝히기 힘든 상황에서 상속인에게 책임을 과도하게 지우는 것은 무리”라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