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담보대출 못 갚아도 집 지킬수 있다

등록 2009-01-11 22:35수정 2009-01-11 23:33

회생절차서 회생 가능성 있으면 경매 보류 가능
주택담보대출 대출금을 갚지 못한 채무자가 법원의 회생절차에서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집 경매를 보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올 하반기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통합 도산법) 전면 개정 때 이런 내용을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현행법은 저당권을 별제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주택담보 대출금은 법원의 개인회생 절차와 상관없이 은행이 주택 경매를 통해 회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법무부 계획대로 법을 고치면 회생절차를 신청한 개인의 경매 대상 담보권까지 회생절차의 대상이 돼,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채권자가 담보 설정된 집을 경매에 부치는 것을 법원이 보류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 담보 주택을 경매에 부쳐도 채권액보다 낮은 가격에 경락되기 때문에 채권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대법원 관계자는 “법무부 안대로 법이 바뀌면 개인회생 신청자가 크게 늘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담보권을 자유롭게 행사하기 못하게 되면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요건을 까다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