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민·박청수·이득홍·이건리
법무부는 16일 사시 26회의 정동민(49·부산) 서울동부지검 차장, 박청수(51·경북) 서울남부지검 차장, 이득홍(47·대구) 서울북부지검 차장, 이건리(46·전남) 전주지검 차장을 22일자로 검사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밝혔다. 정 차장은 광주지검 차장, 박 차장은 대전지검 차장, 이득홍 차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건리 차장은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부임한다.
이번 추가 승진인사는 지난 13일 좌천성 인사를 당한 김상봉(51·22회) 부산고검 차장, 박태규(55·22회) 의정부지검장, 박영관(57·23회) 제주지검장, 조한욱(53·23회) 광주고검 차장이 사표를 낸 데 따른 후속조처다.
검사장급 추가 승진에서 대구·경북 출신이 4명 중 2명을 차지해, 올해 검찰 간부 인사가 지역 안배에 신경을 썼다는 평가는 다소 무색해지게 됐다. 지난 13일에는 김수남(50·26회) 서울중앙지검 3차장만이 승진자 6명 가운데 유일한 대구·경북 출신이었지만, 추가 인사로 전체 승진자 10명 중 3명이 대구·경북 출신이 됐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검사장 승진자 11명 중 4명이 대구·경북 출신이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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