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은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후임으로 양승태(61·사진) 대법관을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대법원이 21일 밝혔다.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위원들 가운데 현직 대법관을 호선하기 때문에 양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출신인 양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부산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특허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맡아 온 고 대법관은 다음달 17일 대법관 퇴임을 앞두고 선관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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