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횡령 포착’ 강금원 소환 임박

등록 2009-03-02 22:59수정 2009-03-02 23:54

회삿돈 100억대 횡령 포착…주변인물 줄줄이 조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의 횡령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이경훈)는 2일 강 회장 소유의 충북 충주 시그너스골프장 자금담당 이사를 지난달 28일 긴급 체포해 조사한 뒤 이날 밤 풀어줬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1일 시그너스골프장에서 근무하는 강 회장의 아들(31)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지난주에는 강 회장의 개인 회계사를 불러 사흘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강 회장의 회사와 집에서 압수해 온 회계장부 등을 분석한 검찰은, 강 회장이 회계 조작 등으로 100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회장과 거래를 하는 회사 등 주변까지 수사망을 넓히며 강 회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살펴볼 자료가 많아 강 회장 회계사를 사흘 동안 조사했다. 시그너스골프장 자금담당 임원은 강 회장보다 아랫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풀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때 이 임원을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강 회장을 소환해 횡령 혐의와 안희정(45)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건넨 7억여원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회계사가 회계장부를 정리할 때 잘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장부상의 실수이지 횡령한 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