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전 농립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농업통상정책관이 지난해 4월 광우병 관련 프로그램을 만든 송일준·김보슬 피디 등 <문화방송> ‘피디수첩’ 피디 6명과 이 프로그램 제작에 관여한 사람들을 모두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3일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6월 명예훼손 혐의로 피디수첩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으며, 이번 고소장 제출은 검찰이 이들을 형사처벌하려는 조처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 전 장관은 2일 검찰에 출석해 “제작진을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 사건을 형사6부에 재배당하고 사실상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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