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30분께 충북 청원군 내수면 마산리의 논 물탱크 속에서 인근에 사는 김모(35)씨가 숨져 있는 것을 논 주인 이모(4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작을 앞두고 논을 둘러보러 나갔다가 빈 물탱크 속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빈 물탱크 속에는 김씨의 유서와 함께 연탄 화덕과 술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성폭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유서에는 '사회에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심규석 기자 ks@yna.co.kr (청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