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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직장 철새족일수록 월급 적다

등록 2009-03-13 17:02

고용정보원 `대학생 직업이동실태분석' 논문
한 직장에서 근속하는 사람이 자주 직장을 옮기는 사람보다 임금을 더 많이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 천영민 부연구위원은 13일 `대학생 직업이동실태분석'이라는 논문에서 2005년 대졸자 2만5천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32개월 동안 일자리 경험횟수와 월평균 임금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이직 경험이 1회인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17만7천원인데 비해 2회는 187만7천원, 3회는 173만7천원, 4회는 145만8천원, 5회는 162만3천원 등으로 이직횟수와 임금이 대체로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 부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본인 기대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직장에 취업한 대졸자는 이직으로 임금수준을 높이려고 하지만 빈번한 이직은 임금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졸자들이 이직을 통해 자신의 임금 등 근로조건을 향상시키려면 첫 일자리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고 업무와 관련 있는 경력을 개발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경험횟수를 대학 유형과 성별로 따지면 여성(1.66개), 전문대(1.7개), 예체능계열(1.88개) 졸업자가 남성(1.5개), 4년제 대학(1.48개), 사회(1.5개), 인문(1.6개), 공학(1.51개), 자연계열(1.57개)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졸업 후 일자리를 전혀 경험하지 못한 경우는 5%였으며 1회 경험자는 52.7%, 2회 경험자는 27.2%, 3회 경험자는 10.8%, 4회 경험자는 3.2%, 5회 이상은 1.1%로 조사됐다.

교육대 졸업자는 졸업 후 전원이 일자리를 한 번 이상 경험했고 첫 직장을 계속 다니는 비율도 88.8%로 다른 대학 졸업자의 근속비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첫 직장을 그만두고 2곳 이상의 직장을 경험한 이는 47.3%로 대졸 신입사원들의 조기 퇴사가 많아지고 있는 노동시장의 실태를 보여줬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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