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어린이 소원대로 ‘아버지 새 장가’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왕수(14ㆍ오른쪽)군이 15일 오후 아버지 김덕규(47ㆍ왼쪽)씨와 새어머니 방미호(40)씨의 지각 결혼식이 열린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서 어머니의 입맞춤을 받으며 환히 웃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김군이 자신을 간호해 준 새어머니가 어려운 형편 탓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고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에 사연을 보내 이뤄졌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2003년부터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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