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비특보 내려
몽골과 중국 사막에서 날아온 짙은 황사가 16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 내륙 바단지린 사막에서 날아오른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날아와 16일 새벽부터 우리나라 전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황사특보(주의보 또는 경보)가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에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날 오후 4시 제주를 뺀 전국에 ‘황사 예비특보’를 미리 내렸다.
황사는 16일 새벽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청 지역을 지나, 오전엔 전북과 강원 영동, 낮엔 전남과 경남북을 지나며 직접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광신 기상청 통보관은 “15일 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이번 짙은 황사는 ‘주의보’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사는 17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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