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임에도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9도를 기록했지만 낮 최고기온은 경남 진주에서 2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12~20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이어 화요일인 17일에는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서 광주와 전북 정읍에서 낮 최고수은주가 21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 구미, 포항, 울산,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맴도는 등 대부분 남부 지방에서 예년에 비해 3~8도 이상 높은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이 밖에 서울의 최저.최고 기온은 4~16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지방의 기온도 예년보다 3~7도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16일)과 내일(17일)은 남서풍을 따라 동중국해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오를 것"이라며 목요일인 19일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추위 없는 봄 날씨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