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정부에서 10개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에 의료분야를 포함시킨 것과 관련, 특별자치도의 4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투자개방형 병원(영리의료병원)을 포함시켜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투자개방형 병원 도입이 지난해 3단계 제도개선 과정에서 이미 공론화 됐으며, 정부에서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면 도입을 약속한 사안인 만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의료산업이 관광, 교육 등과 함께 제주도의 '4+1' 핵심산업에 포함된 만큼 제주헬스케어타운에 투자개방형 병원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개발연구원과 공동 주관한 세미나에서 이신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산업본부장이 '영리의료병원 도입은 사회적 논란의 최소화를 위해 제주도 등 제한된 지역에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 이 자리에서 김강립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내 영리병원이 도입되더라도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등 기존의 의료보험체계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는 입장 표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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