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박연차 리스트’ 추부길 체포·이광재출석

등록 2009-03-21 10:52수정 2009-03-21 11:22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1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억 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추부길(53)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만 달러 이상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44) 민주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금품 수수 정황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 및 주변 인물들의 계좌와 통화내역 추적 자료 및 진술을 근거로 추 전 비서관과 이 의원이 각각 박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 전 비서관에 대해 2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새벽 서울 종로구 주거지에서 신병을 확보했고, 이 의원에게는 사전에 소환을 통보해 이날 출석도록 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선경선캠프 대운하추진본부 부본부장'을 지낸 추 전 비서관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책기획팀장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홍보기획비서관을 거쳤으며, `대운하 전도사'로 유명하다.

그는 미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한 모임에 참석, 배후세력설과 함께 촛불집회 참가자를 `사탄의 무리'로 지칭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자 사퇴했다.

알선수재죄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의 알선에 관여했을 때 성립한다.


추 전 비서관이 받은 청탁의 내용과 금품수수 시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그간 자신을 둘러싼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박 회장에게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해 왔다.

지난 주말부터 `박연차 로비설'을 본격 수사 중인 중수부는 박 회장으로부터 각각 5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송은복 전 김해시장과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구속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