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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박연차, 추부길에 1억∼2억원”

등록 2009-03-21 17:10

이광재 의원은 밤 늦게 귀가조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1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추부길(53)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추씨는 작년 9월께 박 회장으로부터 당시 세무조사와 검찰 수사를 받던 본인에 대한 구명 로비 등의 명목으로 현금 1억∼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추 전 비서관에 대해 2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새벽 서울 종로구 주거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5만 달러 이상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44) 민주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밤 늦게 이 의원을 일단 귀가 조치하고 필요시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있으나 피곤해 하는 상태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강훈상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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