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이 집을 나선지 하루 만에 대학교 내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전 11시 50분께 수원 경기대학교 내 어울림관 건물 공사장에서 김모(72.경기도 용인시 상갈동)씨가 쓰려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하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으며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그대로 갖고 있었다.
김씨는 전날(21일) 정오께 자신의 집을 나선 뒤 소식이 끊겼다. 가족들은 경찰에서 김씨가 산책 차 집을 나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이 21일 밤 실종 신고를 하자, 경찰은 소방서와 함께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합동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김씨를 발견했다.
경기도 수원 중부경찰서는 김씨가 고령인데다 신체장애 3급으로 평소 걷기도 불편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고려해 김씨가 길을 잃고 공사장 쪽으로 들어섰다가 기력을 잃고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