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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온나라에 부채 열매 퍼져라”

등록 2009-03-22 18:49

 ‘미선나무 가꿈이’ 우종태(54)씨
‘미선나무 가꿈이’ 우종태(54)씨
국내 첫 미선나무 전시회여는 우종태씨
“쌀 튀밥같은 꽃망울이 매달리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꽃향기는 아카시아와 라일락보다 좋습니다.”

‘미선나무 가꿈이’ 우종태(54·사진)씨가 28일부터 31일까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자신의 노장인 푸른농원에서 국내 첫 미선나무 전시회를 연다. ‘미선’(美扇)이란 이름은 초봄 잎보다 먼저 연분홍꽃이 피고 가을엔 부채 모양의 열매가 열려 생겼다.

미선나무는 한국에서만 자라는 천연기념물·특산식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우씨는 미선나무지키기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150년생 미선나무 등 분재와 분화 800여점을 선보인다.

그가 미선나무와 사랑에 빠진 것은 16년 전인 1993년, 대표적인 자생지인 괴산에서 농원을 경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량생산 방법을 연구하게 됐다. 그는 수백번의 실패를 겪은 끝에 3년 전 미선나무 뿌리 생육을 촉진시켜 묘목 생존율을 높이는 삽목법 개발에 성공했다. 삽목법은 씨앗 번식보다 세 배 이상 생존율이 높다. 그는 또 미선나무를 최고 2m50까지 키워 그동안 1m 정도 자란다고 알려진 이 나무의 특징을 바꿔 놓았다.

그는 “미선나무는 연세대와 한림대의 연구에서 항암과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상용은 물론 경제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동아리 회원들과 미선나무 카페(cafe.daum.net/8345421)를 열어 응원해준 아내 이명자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043)832-5421.

진천/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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