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이광재 귀가…“불법자금 받은 적 없어”

등록 2009-03-23 01:42

대검, 오늘 사전 구속영장 청구 예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틀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소환조사를 받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23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이 의원은 21일 검찰에 출석해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데 이어 22일에도 오후 1시25분께 다시 검찰에 나와 11시간30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23일 오전 0시35분께 조사를 마친 이 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먼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성실히 임했다.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을 했고 안개 낀 부분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박 회장으로부터) 5만달러든, 그 이상이든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날 밝혔던 입장을 반복했다.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정에서 무죄를 입증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말 박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진실로, 진실로 없다"며 거듭 밝혔다.

다른 돈은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약간 안개가 끼어 있지만 진실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승용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한편 이인규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이 의원보다 10분 앞선 0시25분께 검찰 청사를 나서며 "조사는 잘 끝났다. 내일을 지켜보라"며 유죄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날 금품 제공을 시인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 회장과 이를 강력히 부인하는 이 의원을 대질신문했으며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 의원에 대한 혐의를 확정한 뒤 이날 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