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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외투 꺼내게 한 ‘롤러코스터’ 날씨

등록 2009-03-23 17:04

22일 폐장한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내 발왕산 정상(해발 1,458m) 부근에 23일 눈이 내려 설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폐장한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내 발왕산 정상(해발 1,458m) 부근에 23일 눈이 내려 설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북서쪽 찬공기 유입 영향..26일부터 평년 기온 회복 전망

때 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이다가 기온이 평년 이하로 급락한 '롤러코스터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0.5도로 하루 전보다 4.1도 떨어졌다.

예년 이맘 때와 비교하면 2도 낮은 이 같은 수은주는 3월 아침 최저기온으로 관측 사상 가장 높았던 지난 19일(15.3도)에 비해 무려 14.8도나 떨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아침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이나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은 추위를 막기 위해 치워놓았던 외투나 목도리 등을 다시 꺼내야 했다.

이런 `롤러코스터 날씨'는 아침 최저기온이 지난주 10도 전후에서 최고 17도까지 올랐던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인천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6도로 예년보다 1.6도가량 낮았고, 경기도 수원은 0.9도를 기록하는 등 하루 전보다 4.2~4.3도씩 떨어졌다.

대전(0.6도), 청주(1.5도), 충주(0.9도), 춘천(1.1도), 속초(3.5도) 등 중부권과 강원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도 2.5~5도의 낙폭을 기록했고, 광주(2.8도)와 마산(5.8도) 등 남부 지방도 2~4도씩 떨어졌다.


23일 낮 최고기온도 전국적으로 7~15도의 분포를 보여 22일(9.6~21.2도)보다 낮겠다.

이상고온 현상 후에 갑자기 수은주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북서쪽에 걸쳐 있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계속 유입되기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 쌀쌀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평년 수준의 기온"이라며 "지난주 고온현상이 나타났다가 너무 갑작스럽게 떨어져 상대적으로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24일)의 최저기온은 서울 -1도, 대관령 -8도를 기록하는 등 오늘보다 더 떨어졌다가 26일께부터 차차 예년의 봄 기온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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