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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장자연 자살 당일 일본 항공편 문의

등록 2009-03-24 11:16

전 매니저 유씨와 3차례 문자메시지도
유시, ‘문건’ 자살 이전 유출 정황 확인
탤런트 장자연(30) 자살사건을 수사중인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4일 ‘장자연 문건’이 자살 이전에 유출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사전유출 경위와 함께 배후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전 매니저 유모(30)씨가 장 씨 자살 이전 자신의 기획사 소속 여배우 등주변에 문건 내용을 알리고, 이 여배우는 드라마 PD에게 문건의 존재에 대해 전화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특히 이 여배우가 전화통화에서 ‘장 씨가 소속사를 나오려고 하는데 김 씨(소속사 전 대표)가 난리를 치고 있다. 문건을 보고 김 씨를 야단쳐달라’고 얘기한 데 주목, 문건 작성이 어떤 목적을 갖고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 매니저 유 씨가 연예기획 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위치인 만큼 문건 작성에 연예계의 실력자 등 배후가 개입했을 여지가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문건 작성과 유출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확인된다면 경찰수사는 유 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넘어 대상과 적용 혐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경찰은 25일 출석하는 전 매니저 유 씨를 상대로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문건 사전 유출 사실을 장 씨가 알았다면 자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보고 자살 당일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

 장 씨는 자살 당일인 지난 7일 오후 2시께 항공사에 일본 항공편에 대해 문의한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는 유 씨가 설립한 회사와 갈등관계에 있는 소속사 전 대표김 씨가 체류하고 있다.


 장 씨는 이어 오후 3∼4시 전 매니저 유 씨와 3차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삭제된 장 씨의 문자메시지 3건을 복원한 결과 문건 유출을 암시하는 내용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접대 장소’로 알려진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서울 삼성동 옛 사무실 근처 주택가에 설치된 CCTV 4∼5대를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다.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이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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