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무더기 기소한 정치인들 수사 길어지며 공판 겹쳐

등록 2009-04-28 19:51수정 2009-04-28 19:52

[노 전대통령 29일 소환] 중수부 ‘허덕허덕’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가 공소 유지라는 ‘암초’를 만났다. ‘박연차 로비’ 수사가 길어지면서 앞서 무더기로 기소해놓은 전·현직 정치인, 관료들의 공판 일정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수부 검사들은 28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공판뿐 아니라 박 회장에게서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한 송은복 전 김해시장과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의 1심 첫 공판에 참여했다. 29일에도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의 출발점인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1심 첫 공판과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의 공판이 예정돼 있다.

사안은 조금 다르지만, 지난 3월 중수부가 기소한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공판도 이날 열린다. 노 전 대통령 소환일인 30일에도 지난해 중수부가 공기업 수사 과정에서 기소한 정웅교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 사건의 공판이 있다. 일부 공판의 경우 이전 수사팀이 도와주고는 있지만, 피고인들이 자꾸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가용 수사인력이 빠듯한 상황이다.

검찰은 박연차 로비 수사를 위해 대검 중수부장을 포함해 모두 18명의 검사로 대규모 수사진을 꾸렸다. 여기에는 중수부가 지난해 대대적으로 벌인 공기업 수사 관련자 등이 법원에서 줄줄이 무죄가 선고되는 수모를 당하자, 공소 유지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보강한 특수부 출신 검사 8명도 포함돼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수사와 공판을 병행하느라 다들 무진 애를 먹고 있다”며 “하지만 어떻게든 잘 해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