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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홍만표 “직무관련성 먼저 조사, 법과 원칙 따라 신병 처리”

등록 2009-05-01 02:21

홍만표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은 30일 저녁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상황 브리핑에서 ‘조사가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순조롭게 (진행)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사는?

“노 전 대통령께서는 100만달러 사용처 부분은 여전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500만달러, 100만달러 부분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

-진행 상황은?

“그동안 언론에 노출 안 된 (증거) 자료를 노 전 대통령에게 일일이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며, 노 전 대통령은 우리가 확보한 자료를 살펴보고 다른 사람의 진술에 대해서도 다 읽어본 뒤에 답변을 신중하게 하고 있다.”

-권양숙씨를 추가로 부를 가능성이 있나?

“(권씨가) 노건호씨의 유학 자금을 송금한 것은 사실이다. 유학자금 송금과 3억원 부분에 대해 권 여사와 정상문 전 비서관의 진술이 달라 조사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일정 협의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 처리 결정은 언제 하나?


“내일 중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조사된 내용을 갖고 정확한 증거 판단을 하고 절차를 거쳐서 결정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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