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5월말부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야간에도 국회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종필 국회도서관장은 5일 “지난달 말 임시국회에서 도서관의 야간 개관을 허용하는 ‘국회도서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조만간 ‘국회도서관 운영규칙’을 개정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6월 초부터는 정식으로 야간 개관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회도서관은 ‘회기 중에는 공무원 출퇴근 시간에 맞춰 근무하도록 한 시차제 근무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규정에 따라 국정감사 등 특별한 경우에만 야간에 문을 열었다.
국회도서관은 대출대, 최신자료실, 학위논문실 등 주요 열람실을 대상으로 개관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개정안을 발의했던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도서관은 주중에는 오후 6시, 토·일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로 이용이 제한돼 직장인 등의 접근이 어려웠다”며 “다른 공공도서관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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