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부족” 1명은 영장 기각
경찰은 5일 지난 2일 열린 ‘촛불 1돌’ 기념 집회에서 연행된 원아무개(36)씨 등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집회 도중 ‘하이서울 페스티벌’ 개막식 무대를 점거하거나 경찰에 돌을 던진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전날 원씨를 비롯한 11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서승렬 판사는 원씨 등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서 판사는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아무개씨에 대해서는 “집회 참석 여부와 연행 경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노동절 집회와 촛불 1돌 기념 집회에서 연행한 5명을 구속한 바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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