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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마 피운 교사, 뽕 맞은 목사

등록 2009-05-08 21:13수정 2009-05-08 22:23

마약사범 23명 구속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지난 3~4월 마약 사범 집중 단속을 별인 결과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목사 등 56명을 적발해 23명을 구속하고 히로뽕 606g을 압수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서울의 한 고교 교사인 김아무개씨는 지난해 12월 집에서 대마 약 0.3g을 담배에 넣어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마약 복용 뒤 마약퇴치 운동을 벌였던 목사 임아무개씨는 중국 칭다오시로 건너가 생수에 탄 히로뽕 0.1g을 주사기로 맞는 등 중국과 서울에서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해 같은 기간(3~4월)에 비해 적발 건수가 65% 증가하고, 압수된 히로뽕도 20% 늘어났다”며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20~30대, 원어민 강사 등이 엑스터시나 대마를 투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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