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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눈앞의 미래, 새터민통합 준비해야”

등록 2009-05-10 18:29

마르크 치메크 대표
마르크 치메크 대표
‘북한 이탈주민 리포트’ 낸 콘라트아데나워 재단 마르크 치메크
“독일과 남북한은 분단 경험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습니다. 독일의 정당 재단인 콘라트아데나워 재단이 북한 이탈 주민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독일의 통일 경험을 나누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북한 이탈 주민 리포트>를 펴낸 콘라트아데나워 재단 한국대표부의 마르크 치메크(사진) 대표는 7일 이 책을 기획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이 재단은 2007년부터 열린사회시민연합 등 한국 엔지오들과 연합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새터민 청소년을 연결해 주는 ‘새터민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새터민 청소년들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북한 이탈 주민 리포트>는 이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내용은 새터민들의 수기와 한국 엔지오들의 연구보고서 등으로 채워져 있다. 치메크는 “북한 문제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관심사”라며 “지금 한국에 와 있는 새터민 1만5000여명은 시작일 뿐이며,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지금부터 새터민 통합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독일도 과거 분단국가였지만 이탈 주민 문제의 상황이 다르다고 그는 설명한다. “옛 동독에서도 수백만명이 서독으로 탈출해 왔지만 분단 시절에도 이미 동독민과 서독민 사이에 교류가 많아, 동독인들은 서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반면 남북한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이 북한 이탈 주민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다.

콘라트아데나워 재단은 과거 서독 초대 총리를 지냈던 기민당의 콘라트 아데나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영리 기구로 한국에서는 1978년부터 활동해왔다.

글·사진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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