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기부·법무부 순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최근 4년 동안 해마다 늘어나고, 이 가운데 경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공무원 징계 관련 자료를 살펴보니, 2005년 1469건이던 공무원 징계 건수가 2008년에는 1700여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무원 징계 건수는 2005년부터 매년 100여건씩 늘었다.
가장 무거운 징계에 해당하는 파면 건수도 같은 기간에 51건에서 80건으로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공무원 징계 가운데는 경찰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7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법무부가 각각 425건, 164건으로 뒤를 이었다.
징계 이유는 품위 손상 632건, 복무규정 위반 318건, 직무유기 및 태만 228건 등의 순이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