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김태호 경남도지사 소환

등록 2009-06-09 19:44수정 2009-06-09 21:29

박연차에 수천만원 받은 혐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9일 박연차(64·구속 기소)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자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태호(47) 경남도지사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지사가 2007년 미국 출장 때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박 전 회장이 운영하는 정산컨트리클럽의 인허가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지사한테 건네진 것으로 파악한 돈이 청탁 대가로 판단되면 뇌물수수 혐의를, 대가성이 불분명하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소속인 김 지사는 2004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됐고 2006년 재선됐다. 김 지사는 2004년 11월 구성한 자신의 정책 자문기구인 ‘뉴경남포럼’의 창립회원으로 활동한 박 전 회장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의혹에 대해 “도지사로서 경남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만날 수 있는 것 아닌가. 의혹을 살 만한 금전거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안상근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가 2007년 미국에서 (박 전 회장의 정치자금 제공 창구로 알려진) 뉴욕 ㄱ회관에 들른 것은 맞지만 돈은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며 “정산컨트리클럽 인허가는 전임 도지사(김혁규) 때의 일”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한상률(56) 전 국세청장에게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한 대가로 박 전 회장한테서 6억여원의 금전적 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천신일(66)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지난 7일에 이어 다시 불러 조사했다. 김남일, 창원/최상원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