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광록
영화배우 오광록(47)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영화배우 오광록(47·사진)씨와 영화감독 김아무개(48)씨를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 2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택에서 정보통신업체 대표 박아무개(40·구속)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김 감독도 박씨와 서울 시내 술집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사고 있다.
지난 8일 구속된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는 선배로부터 배우 오씨 등 연예계 종사자들을 소개받아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 이상 대마초를 같이 피워왔다”고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씨 등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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