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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작가회의 경북지회 시국선언

등록 2009-06-18 17:36

“독재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사)한국작가회의 경북지회 회원 50명은 18일 영주 전교조 사무실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선언문에서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이 독재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며 “현정권은 독선과 독재, 아집과 야만에서 벗어나 국민과의 소통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언론 자유를 말살하는 미디어 관련법은 재벌과 조중동 등 보수 기득권 층에게만 말할 권리를 주고, (언론을) 정권연장을 위한 나팔수로 활용하겠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 대통령 서거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서울광장 완전 개방 △대결에서 화해로 남북관계 전환 △용산참사 유족에 대한 사과와 사회적 약자 배려 △미디어관련법 포기와 표현자유 보장 △4대강 토목공사 중지 등을 촉구했다.

경북작가회의 박승민 사무국장은 “한국작가회의에서 지난 9일 시국선언을 발표했지만 참여 못한 경북 지역 회원들이 참여를 희망해 처음으로 별도 시국선언을 하게 됐다”며 “전국 시국선언과 중복된 회원을 포함하면 시국선언자는 65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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