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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비위 검사 6명 징계청구

등록 2009-07-01 19:34

술접대 받고…사건관계인 만나고…
박연차 관련 2명도 포함
대검찰청 감찰부(부장 이창세)는 1일 검사들이 사건 관계인한테서 향응을 제공받거나, 면책 범위를 벗어나는 업무상 실수 등의 비위를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지난달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신아무개 검사는 특수부 근무 때 고급 술집에서 사건 관계인한테서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김아무개 부장검사도 사건 관계인을 개인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아무개, 정아무개 검사는 피의자의 집행유예 기간을 잘못 기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한다.

검찰은 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1000여만원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민유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전주지검장)과 김종로 부산고검 검사에 대해서도 징계를 청구했다. 법무부는 곧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향응 접대 이상의 비위에 대해서는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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