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노 전 대통령 장례 기간에 모두 29억5079만원을 지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5월29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치러진 국민장 영결식 비용을 포함해 5월23일부터 29일까지 이만큼의 비용이 들었다”며 “이 비용은 올해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도록 하고, 이런 내용의 안건이 기획재정부에 의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 상정돼 통과됐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장과 1983년 미얀마 양곤 국립묘지에서 북한의 폭탄테러로 순직한 당시 서석준 부총리 등 17명의 국민장 비용이 모두 국고로 처리됐다. 또 2006년 최규하 전 대통령의 국민장 때는 정부가 3억3700만원의 장례비용을 지출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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