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들이 제주도로 몰리며 하루에 방문한 관광객 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달 31일에 특별기 25편 등 모두 174편의 항공기로 2만5천909명이, 9척의 선박편으로 6천597명이 각각 찾아오는 등 모두 3만2천506명이 내도해 일일 입도 관광객으로는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일일 입도객의 최다 기록은 2004년 8월 1일의 3만1천5명이었다.
관광협회는 경기 침체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해외로 나가던 피서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데다 동해안 피서지의 저온현상으로 제주에 관광객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피서철 제주노선 항공 좌석이 지난해보다 8% 가량 늘어난 것과 '올레' 걷기, 오름 탐사 등의 녹색관광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내 관광호텔 등 숙박업소와 렌터카, 항공편은 95∼100%의 매우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