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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소방관 사고 안타까워 압사방지복 고안”

등록 2009-08-16 18:57

유찬우(23·전북대 기계공학과 4년)씨
유찬우(23·전북대 기계공학과 4년)씨
전국대학발명대회 금상 유상우씨
“생활 속의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작은 관심이 발명으로 이어집니다.”

국내 각종 발명대회에 참가해 수상 영예를 잇달아 안으며 발명왕의 꿈을 키우는 젊은이가 있다. 주인공은 유찬우(23·전북대 기계공학과 4년·사진)씨. 그는 지난 12일 교육과학기술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전국 대학 발명 경진대회’에서 교과부 장관상인 금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무겁고 튼튼한 산소통을 아치형으로 납작하게 변형시키고, 거북이 등껍질처럼 만들어 상체를 보호해주는 ‘철골구조를 지닌 압사 방지 소방관복’이다. 건물 붕괴 등의 사고 때, 산소통의 압력으로 피스톤을 밀어내 탈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테면 작은 책상을 등에 멨는데, 사고가 나면 책상다리가 길어져 공간이 마련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는 “대형사고에서 소방관의 순직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정말 아팠다”며 “ 건물붕괴로 목숨을 잃는 소방관의 안전을 생각하다 이 발명품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착안한 ‘대형선박 충격흡수 장치에 관한 연구’로 청소년 발명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현재 발전기와 각종 생활용품 등 30여 가지의 발명품을 고안하고 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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