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얻은 한국인이 각각 2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지난 13일 공개한 ‘2008 회계연도 이민연감’을 보면, 지난해 미국 시민권을 얻은 한국인(북한인 포함)은 2만2759명이며, 영주권을 얻은 한국인(북한인 포함)은 2만6666명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민권을 얻은 한국인은 2007년 1만7628명에서 지난해 2만명을 넘어섰고, 영주권을 얻은 한국인은 10년 전(1999년)에는 1만2000여명 수준이었으나, 2005년 이후로는 해마다 2만명을 넘고 있다. 99년부터 2008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시민권을 얻은 한국인은 모두 18만7001명, 영주권을 얻은 한국인은 20만1939명이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