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김 전 대통령서거] 영국 언론, 햇볕정책 집중 보도

등록 2009-08-18 16:41수정 2009-08-18 17:09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영국 언론 매체들은 방송 자막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긴급 속보로 전하는 한편 미리 준비했던 사진과 동영상 자료들을 편집해 내보내 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영방송인 BBC는 18일 서울발 기사에서 "일생을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바쳐 왔다"며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BBC는 김 전 대통령이 몇차례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남았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2000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햇볕 정책(Sunshine policy)'을 펼쳐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BBC는 김 전 대통령이 "군사 정권이 지배하던 수십년 동안 한국에서 위험한 급진주의자로 통했다"며 네 차례의 도전 끝에 1997년 대통령에 당선돼 건국 이래 처음으로 여당으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았다고 소개했다.

BBC는 특히 서거 소식을 전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학창시절 사진부터 남북 정상회담까지 일생을 다룬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해 내보내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은 "김 전 대통령이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 007 소설의 한 페이지에 나올 법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남았다"며 햇볕 정책을 재임 중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했다.

FT는 특히 햇볕 정책을 둘러싸고 한국에서 벌어졌던 진보-보수 양측의 상반된 평가를 소개한뒤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용기있는 것이었고 후임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 (런던=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