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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언소주 “조중동 컨소시엄 참여사 제품 불매”

등록 2009-09-03 19:10

종편사업 제안받은 기업 주시
조선·중앙·동아가 종합편성채널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이 3일 컨소시엄 참여 기업 제품의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언소주는 이날 향후 운동 방향을 설명하는 글을 회원들에게 보내, “아직 헌법재판소의 (한나라당 언론법 강행처리 불법성) 판결이 나지 않았는데도 조중동은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종용하고 있다”며 “만약 기업들이 조중동 방송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면 광범위한 시민들과 함께 불매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송·통신업계에선 조중동이 케이티(KT)와 에스케이텔레콤(SKT) 등 통신 대기업을 포함한 다방면의 사업자들에게 컨소시엄 참여를 설득하며 자금 부족을 해결하려 한다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특히 조선과 동아는 지역일간지 및 중소기업에까지 경쟁적으로 지분 참여를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균 언소주 대표는 “통신상품은 대체재가 많고 소비자의 구매 제품 변경이 쉬워 불매운동의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소주는 “동아일보의 경우 외국계 자본을 유치하고 있다고 한다”며 “외국계 자본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경우 그 자본과 관련된 한국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불매운동을 준비중인 단체는 언소주만이 아니다. 조중동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상대로 한 불매운동 돌입은 현재 언론·시민사회단체 차원에서 논의가 거의 끝난 상태다. 미디어행동은 “케이티든 에스케이텔레콤이든 그 어떤 기업이든 조중동과 손잡는 순간 시민사회는 소비자로서의 주권 실현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항에 나설 것”(8월27일 성명)이라 밝혔다.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도 “통신시장 독과점 기업들이 신문시장 독과점 기업과 함께 방송에 진출하면 여론은 엄청나게 왜곡된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불매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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