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드림팀’·전 법무장관 한솥밥

왼쪽부터 심재륜(65·사시 7회) 전 부산고검장, 이훈규(56·사시 20회) 전 인천지검장

심재륜·이훈규씨, 강금실씨와 같은 로펌에

법무법인 원은 ‘원조 특별수사통’으로 불리는 심재륜(65·왼쪽·사시 7회) 전 부산고검장을 고문으로, 이훈규(56·오른쪽·사시 20회) 전 인천지검장을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두 사람은 1997년 각각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중수3과장으로,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가 구속된 ‘한보 비자금 사건’을 맡아 ‘드림팀’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동안 개인사무실을 운영해 온 심 전 고검장은 “젊은 사람 중심의 열의와 에너지를 높이 사 영입 제의에 응했다”며 “좋은 후배들과 자주 어울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원은 법무법인 자하연·한빛·새길서울사무소가 합병해 올해 초 출범했으며, 지난해 9월 자하연에 영입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재직하고 있다. 노현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