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서만 492명 참여 확인
정부가 저소득층 생계지원 등 서민지원정책으로 주요하게 추진해온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서울·경기도 공무원의 가족 492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유정 민주당 의원이 공무원 자진신고 방식으로 지방공무원 가족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현황을 조사했더니 서울시 공무원 가족 327명과 경기도 공무원 가족 165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16개 시도 가운데 김 의원이 제출받은 2개 자치단체의 조사 결과만 집계한 것이다.
가족 유형별로 보면 희망근로에 참여한 서울시와 경기도 공무원의 부모가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의 배우자와 자녀도 각각 103명, 45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참여 가족 104명은 중도에 그만뒀으나 388명은 9월 말 현재까지도 계속 참여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현재 희망근로 참여 대기자는 서울시 5714명, 경기도 1만3091명이며, 전국적으로는 7만1180명에 이른다. 행정안전부 희망근로 프로젝트 종합지침을 보면, 희망근로 신청 대상자는 ‘가구당 월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3500만원(대도시) 또는 8500만원(중소도시) 이하인 자를 우선 선발한다’고 돼 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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