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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사람] “전주막걸리 호주에 널리 알릴터”

등록 2009-10-19 18:59

김성학(47) 사장
김성학(47) 사장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멜버른 지회장 김성학씨




“20년 만에 전북 전주를 방문해 처음 마셔본 전주 막걸리에 반해 오스트레일리아로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소속 제6국제위원장 겸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학(47·사진) 사장이 전주를 방문해 얻은 결과다.

19일 전북도가 주최한 한인 네트워트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김 사장은 “현재 포천 막걸리를 수입해 교민과 일본인 등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전주 막걸리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맛이 나며 깨끗해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천 막걸리는 이미 현지 대사관 건배주
15만 동포와 연 20만 관광객들 향수 달래

전날 회원 20여명과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삼천동 막걸리 골목을 찾아 처음으로 전주 막걸리를 맛본 그는 푸짐한 안주와 함께 그 매력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로 빚은 전주 막걸리는 고도의 살균처리 과정을 거쳐 10여일에 불과한 유통기간을 10개월로 크게 늘렸으며, 종이팩에 담아 관리가 쉽다는 말을 공무원에게서 들었다”며 “유통기한이 길어서 수입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출신인 그는 “앞으로 비빔밥도 전주 상호를 걸고 운영해 볼 생각”이라며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이 밖에서 볼 때는 좋은 것 같은데, 침구류에 위생적인 커버가 없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떨어지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막걸리가 오스트레일리아 한국대사관 공식 만찬 건배주인 포도주의 자리를 대신한 지가 오래됐습니다. 막걸리는 동포 15만명과 연간 20만명에 이르는 한국 관광객에게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이자 문화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1990년 경영학 석사 유학을 위해 건너간 그는 92년 영주권을 얻은 뒤 멜버른에서 조명기구 조립공장, 포도 농장, 주류 유통업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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