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법원, 친딸 성폭행 40대 ‘친권’ 박탈

등록 2009-11-02 22:41

법원이 친딸(17)을 상습 성폭행한 아버지에 대해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여 친권상실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가사합의2부(재판장 강재철)는 2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윤아무개(47)씨를 상대로 낸 친권상실선고 청구를 받아들여 윤씨의 친권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윤씨가 이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에 항고하지 않으면 친권이 박탈된다.

2007년 신설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4조는 가해자가 친권자나 후견인일 때 수사 검사가 법원에 친권상실선고를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을 근거로 수사 검사가 친권상실선고를 청구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검사가 민법을 근거로 친권상실선고를 청구해 왔다.

강 판사는 결정문에서 “자녀를 보호하고 교양할 의무가 있는 친권자가 스스로 친권자임을 포기하고 딸에게 인정된 사실과 같은 범죄행위를 했다면, 그에게는 자녀들에 대한 친권을 행사시킬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부장 고범석)는 지난달 30일 윤씨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과 전자발찌 5년 부착을 구형했다.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