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관련
<동아일보> 김재호(45) 사장 등이 오시아이(OCI·옛 동양제철화학)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법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 회사 이수영(57)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장남과 차남을 소환 조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김강욱)는 최근 이 회장의 큰아들인 이우현 오시아이 사업총괄부장과 둘째 아들인 이우정 넥솔론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동아일보 김 사장과 이 회장의 두 아들을 포함한 이 회사 간부들이 지난해 초 오시아이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50억원 이상의 차익을 얻은 불공정 거래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이 회장의 두 아들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오시아이 계열사 넥솔론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빼돌렸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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