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을 위해 29일(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광화문광장 옆 한쪽 차도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대신 한국통신 쪽 차도(세종로 네거리→광화문)가 양 방향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에 핵폭탄을 터뜨리려는 쪽과 이를 막으려는 쪽의 총격·차량폭파 장면 등이 촬영된다고 들었다”며 “광화문광장을 외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적극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촬영에는 이병헌, 김태희 등의 배우와 제작지원인력 13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정리를 위해 경찰, 자원봉사자, 제작사 직원 등 230여명이 현장에 배치된다.
서울시 쪽은 “애초 이틀 동안 촬영한다고 요청이 들어왔으나 하루만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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