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친일파 재산’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등록 2009-12-14 19:13

보훈처, 단계적 매각 통해 장학사업 등 추진
국가보훈처는 일제 강점에 협력한 대가로 축재한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산을 매각해 독립유공자 유족의 장학사업 등 독립정신 계승에 사용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14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이렇게 밝히고, 국고에 귀속된 친일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장학재단 같은 기금운용 재단법인 설립 방안 등을 내년 상반기 중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친일 귀속재산이 대부분 부동산이기 때문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관리·처분을 맡겨 2~3년 동안 순차적으로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친일 귀속재산 매각대금은 국외에 살다 영주 귀국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정착 지원, 독립유공자 유족 장학사업 등 독립정신을 후세에 전하도록 의미 있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훈처는 덧붙였다.

2005년 12월 제정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귀속특별법은 일제의 을사늑약과 한일병탄에 협력한 친일행위자를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하고, 이때 취득한 재산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친일재산조사위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 114명의 129필지 845만3050㎡, 1000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국가 귀속 결정을 내렸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