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한명숙-곽영욱 만날때 정세균 동석

등록 2009-12-21 08:01수정 2009-12-21 08:10

강동석 전 건교부장관도…검찰, 강 전장관 조사
곽영욱(69·구속기소) 전 대한통운 사장이 2006년 12월20일 인사청탁을 하기 위해 한명숙(65) 전 국무총리를 만나는 자리에 정세균(59) 민주당 대표와 강동석(71)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함께 간 사실이 20일 확인됐다.

검찰은 정 대표와 강 전 장관이 곽 전 사장과 함께 한 전 총리를 찾아가 만난 사실을 밝혀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한 전 총리를 소환하기에 앞서 강 전 장관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 18일 한 전 총리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두 사람의 동행 사실과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곽 전 사장은 검찰에 이들과 함께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을 할 때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리를 부탁했고, 오찬이 끝난 뒤 혼자 남아 한 전 총리한테 2만달러와 3만달러가 든 봉투 2개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 전 총리 쪽의 한 인사는 이날 “곽 전 사장이 이들과 함께 한 전 총리를 만났지만, 셋이 함께 간 자리에서 혼자 남아 돈을 줬다는 건 전혀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당시 정 대표는 곽 전 사장이 자리를 부탁했다는 석탄공사 사장이나, 나중에 실제로 임명된 ㈜남동발전 사장의 업무를 지도·감독하는 산업자원부의 장관이었다. 강 전 장관은 곽 전 사장의 같은 고교 2년 선배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이날 <한겨레> 기자에게 “한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이야기하기 곤란하다”며 동행 사실을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한겨레>는 강 전 장관과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지난 18일 한 전 총리를 체포해 조사한 검찰은 관련 증거자료 등을 취합해 검토한 뒤 이르면 22일께 한 전 총리를 불구속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진환 송호진 기자 soulfa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