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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유도부 임시코치가 ‘초등생 쇠파이프 구타’

등록 2009-12-27 20:25

“체력 약하다” 80대 때려 구속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초등학생 유도부원을 쇠파이프로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로 유도부 임시 코치 정아무개(24)씨를 26일 구속했다.

유도선수 출신인 정씨는 지난 10월26일 아침 6시께 수원시 세류동 ㄱ중학교 체육관에서 인근 ㄴ초등학교 유도부원들을 훈련시키다 5학년 김아무개(11)군이 달리기에서 자주 뒤처지자 ‘체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쇠파이프로 80여대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전치 6주 부상을 입어 수원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지난달 두 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는 등 입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완치되지 않은 상태다.

김군을 구타한 정씨는 수원시 팔달구청 소속 공익근무요원으로, 유도부 정식 코치가 자리를 비워 수원시유도협회를 통해 이 학교에 20일가량 자원봉사 형식으로 나와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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