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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젊은 아빠들 ‘아들보다 딸’

등록 2010-01-12 20:50수정 2010-01-12 22:44

아빠 9%p·엄마 6%p 더 선호




신세대 부모는 엄마·아빠 모두 아들보다 딸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육아정책연구소는 2008년 전국에서 태어난 2078명의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신생아의 아빠 가운데 임신한 아이가 딸이기를 바랐던 사람은 전체의 37.4%로, 아들을 바랐다는 아빠(28.6%)보다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나머지(34.0%)는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다’고 답했다. 또 신생아의 엄마도 딸을 바란 경우가 37.9%로 아들(31.3%)보다 많았다.

특히 젊은 아빠일수록 딸 선호도가 높았는데, 20대와 30대 아빠는 각각 38.9%, 37.8%인 반면 40대는 27.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도시나 중소도시, 읍·면 지역 사이에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최근 남아 선호 사상이 점차 사라지는 사회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이런 경향이 젊은 부모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는 아빠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자녀 수와 기대 자녀 수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자녀 수가 1명이라고 답한 비율은 20대 아빠가 3.3%, 30대는 1.9%에 불과했지만, 실제로 기대하는 자녀 수는 20대 아빠의 경우 1명이라는 응답이 33.2%, 30대는 23.9%로 크게 높아졌다. 스스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보다는 실제 낳으려고 계획하는 아이 수가 적은 셈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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