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9시30분께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서 경비 중이던 해군 초계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 중이어서 해군과 해경 등이 승무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과 현지 주민 등에 따르면 초계함은 침몰 시작 후 1시간 만에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해군 함정 6척과 해경 함정 2척이 출동해 승무원 58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승무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옹진군도 사고 해역에 어업지도선 3척과 행정선 1척을 긴급 투입, 구조한 승무원들을 백령도 옹기포항 등지로 옮기고 있다.
백령도의 한 주민은 "사고 후 15분 동안 초계함 승무원들의 구조작업을 위해 해군 함정이 조명탄을 쏠때 '펑펑'소리가 들렸다"라고 말했다.
송진원 기자 san@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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